프라하는 질릴 듯 질리지 않는 도시 같습니다.
프라하 여행 4일 차. 이제는 프라하가 익숙해진 시간.
이날은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까를교 위쪽 구역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4일 차 일정
1. 프라하성
2. Pork's
3. 까를교
4. Kampa Park Restaurant
프라하성은 어디서든 잘 보이는 아주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게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봐보니 그렇게 높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나 귀찮아서,, 조금 더 편하게 가고 싶어서 트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ㅋㅋ 티켓은 어플을 이용해서 구매하였습니다.
'PID Litacka'라는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가입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앱 우측 상단에 'Buy a ticket'을 누르시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많이 이용하실 거면 24 hrs 구매하셔서 타고 다니시면 좋아요.. 근데 프라하가 작아서 생각보다 많이 탈잉은 없었습니다.. 여행 오면 또 이곳저곳 걸어가 보는 것도 좋으니까요^^
트램을 타고 프라하 성 위편으로 이동해 주는 걸 타시는 걸 추천해요. 타고 올라가셔서 내려올 때 걸어서 내려오면 여유롭게 경치 구경하기 좋습니다.
저는 구글맵과 시티맵퍼를 같이 사용했는데 런던에서도 늘 사용하던 거라서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ㅋㅋ 길 걸어갈 땐 구글맵을 썼고 교통을 찾을 땐 시티맵퍼를 이용했습니다.
1. 프라하성
'Prazsky hrad'에서 내려서 7~8분 걸어가시면 프라하성 입구가 나옵니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라 짐 검사를 빡빡하게 하고 들어가는데 짐이 없으시면 금방 통과합니다. 쭉 걸어서 들어가시면 성이 높은 곳에 있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또 들어가면 이렇게 불에 탄 느낌을 주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벌써 설레더라고요.
티켓은 현장 인포센터에서 구매하시면 되는데 성인 1인 기준 250 czk였습니다. 한화로 15,000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네요,, 추가로 타워에 올라가는 티켓도 구매하실 수 있는데 무조건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투스 성당을 담기엔 너무 커서 사진이 다 이런 느낌입니다.. 몸을 구부리고 열심히 찍었지만 만족스럽진 않더라고요ㅋㅋ
성 비투스 성당 내부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론 타워에 올라가서 프라하 전경을 보는 게 더 좋았어요. 하지만 좁은 계단만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300 계단은 안 됐던 것 같은데 계속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 풍경이 보상해 줍니다 꼭 올라가 보세요.
이렇게 다 보고 내려와서 성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때부터 배가 슬슬 고프더라고요..
여기가 그 유명한 프라하성 스타벅스ㅋㅋㅋ 올라가서 찍는 게 금지됐다고 하던데 그냥 이렇게 본 걸로 만족했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풍경이 참 이쁘더라고요. 이렇게 쭉 내려가면서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내려왔습니다.
2. Pork's
원래는 성 뒤편에 있는 수도원에서 맥주를 마시려 했지만 귀찮아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식당으로 급 정해서 Pork's를 갔습니다. 블로그에서 엄청나게 많은 후기들을 보아서 맛집이겠다 싶었습니다ㅋㅋ
내려와서 코너를 돌아 쭉 내려가보니 이렇게 식당이 보이더라고요 필스너 로고가 옆에 딱 박혀 있어서 맥주생각이 또 났습니다.
여기도 꼴레뇨 맛집으로 나름 유명한데 저녁에 예약해놓은 식당에 가야 해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습니다. 사이드로 두 개 정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 시켜서 먹었는데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맥주는 역시 맛있어요ㅋㅋㅋ
3. 까를교
다 먹었으니 이제 또 걸어야죠ㅋㅋ 굴뚝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이건 내일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Pork's에서 나와서 쭉 밑으로 걸으면 바로 까를교에요. 역시 낮에 봐도 이쁘고 밤에 봐도 이쁜 까를교 같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고 추웠지면 좋았습니다.
까를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동상을 만지고 있길래 저도 가서 한번 만져보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별 다른 설명없이 그냥 바라만 봐도 좋더라고요. 내려와서 프라하성을 찍어봤는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ㅋㅋ 가로등과 같이 있는 곳은 야경투어 했을 때 가르쳐준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보았고 뷰가 아주 이뻤어요.
4. Kampa Park Restaurant
이제 마지막 일정인 Kampa park restaurant로 갔습니다. 예약은 출발전에 미리 이메일로 하였습니다.
예약하실 분은 kontakt@kampapark.com으로 하시면 금방 답장 오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야외 카운터가 있습니다. 자리는 요청했던 대로 강가가 보이는 곳으로 잡아줬습니다.
야외였지만 겨울이라 천막이 쳐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여기도 배틀트립에서 봤던 기억이 나서 예약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프라하 일반 식당에 비해서 가격은 좀 나가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엔 좋았습니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역시나 맥주를 시켰습니다. 강을 보면서 마시니 더 좋았고요ㅋㅋ
정확한 메뉴는 기억 안 나지만 스타터하나에 빵을 시켰었고요,
메인:
- Pepper steak with roasted zucchini, glazed shallots, crispy potato cake and cognac sauce | 1.250 Kč
- Octopus with cashew nut cream, fava beans, cherry tomatoes, leek pockets and XO sauce | 995 Kč
디저트:
- Choux au Craquelin with passion fruit cream, mango sorbet, exotic fruits and almond granola | 295 Kč
- Millot Valrhona 74% chocolate fondant with raspberries, caramel and dark rum ice cream | 325 Kč
이렇게 구성하여서 먹었습니다.
MAIN MENU - KAMPA PARK
Cheese plate Cheese plate served with pear mustard and pumpkin bread chips: Camembert, Roquefort, Comté, Pico Boite | 465 Kč
kampapark.com
예약하시기 전에 메뉴 한번 보고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4일 차 여행이 끝났었네요.. 한건 없는데 시간은 금방 가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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