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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생활/런던근교 여행

본머스 여행 2박 3일 후기 및 추천 (사진많음)

by 런던에서 살아남기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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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1시간 55분 떨어진 본머스에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본머스-해변-2박-3일
본머스 해변 Bournemouth Beach

 

본머스는 어학연수로도 나름 인기가 있는 도시입니다.

 

본머스 2박 3일
1. 1일 차
2. 2일 차
3. 3일 차

 

 

1. 1일 차

워털루역에서 출발을 했는데 역시 연휴라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다행히 기차는 지연되지 않았고 1시간 55분 정도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브라이튼과 다르게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본머스입니다.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본머스 AFC가 있는 곳이고 여기에 오기 전엔 사우스햄튼도 들렸다가 기차가 옵니다. 사우스햄튼 보자마자 축구생각이 났습니다.

 

버스를 타서 싱글티켓 하나를 직접 기사님에게 샀는데 런던 밖의 도시들은 오이스터가 되지 않아 이렇게 직접 구매하거나 각 회사의 버스 앱을 통해서 구매 후 스캔해서 타는 방식입니다. 

 

귀찮다 싶으시면 버스앱을 깔아서 미리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컨택리스로 카드로 바로 이용도 가능하더라고요. 애플페이로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예전에 브라이튼 갔을 땐 무조건 기사에게 구매해서 탔었는데 시대가 바뀌었습니다ㅋㅋ

 

More buses라는 앱을 통해서 미리 티켓을 사서 쓰실 있습니다. 

 

본머스-버스-앱-more-buses
본머스 버스 앱 more buses

도착하니 11시 반정도 되었고 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습니다. 본머스는 해안도시라서 시내라기 보다는 번화가가 해안 주변에 있습니다. 그래서 해안가로 가는 버스가 많았어요. 

 

본머스-해변가
본머스 해변가
본머스-해변가
본머스 해변가
본머스-해변-전경
본머스 해변

 

버스에 내려서 해변 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점심을 먹었는데 Sushi and Roll(57 Westover Rd, Bournemouth BH1 2BZ)에서 먹었습니다. 일식집 이름이지만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어요ㅋㅋ 구글평점 4.8. 저는 불고기 우동과 타이거새우롤 새우튀김을 먹었는데 가격도 괜찮았는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런던을 벗어나면 가격이 착해지네요… 

 

하지만 단점은 식당에 화장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옆에 볼링센터(Bowl Central Bournemouth) 있는데 여기 안쪽에 화장실을 쓰라 하셔서 여기로 갔습니다. 화장실이 예상을 깨고 너무 깨끗했습니다. 

 

숙소는 아파트형 호텔로 예약을 해서 따로 짐을 보관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Stasher를 이용했는데 Premier Inn 리셉션에서 짐을 맡아주는 거였더라구요ㅎㅎ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짐도 없으니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어서 아까 화장실로 이용했던 볼링장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볼링도 쳤습니다.

 

나와서 커피 한잔 하려고 들른 곳은 Picnic Park Deli (Westover Rd, Bournemouth BH1 2BY)였는데 비가 오지 않고 적당히 더운 날씨라서 야외 카페를 갔습니다. 노래 공연도 하고 있어서 아아를 마시면서 노래도 듣고 여유를 즐겼는데 이게 휴가라는 느낌을 받은 순간이었습니다. 

 

본머스-Picnic-park-deli
본머스 카페 Picnic Park Deli
본머스-피크닉-파크-델리
본머스 카페 Picnic Park Deli

 

그다음 해변가 구경을 하려고 쭉 걸어봤는데 너무~~~ 길었습니다. 해변가 뒤에 조그만 나무집들이 있는데 개인 소유 같더라고요. 여기서 요리를 해 먹고 간단하게 쉬기도 하면서 파라솔을 대체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본머스-관람차
본머스 여행 1일차 해변
본머스-해변-코티지
본머스 해변가 오두막집
본머스-해변가본머스-여행-2박-3일본머스-추천
본머스 해변

그러다 보니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숙소와 연락 후에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나가서 가본 곳들을 둘어보고 저녁을 먹으려고 나갔습니다. 역시 연휴라 그런지 괜찮아 보이는 곳들은 자리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익숙한 Franco manca 찾아서 조금 기다린 후에 들어갔습니다.

 

익숙하고 아는 맛이라 편하게 먹었습니다. 런던에도 체인점이 여러 곳 있어서 화덕피자가 먹고 싶으시면 여기 추천드립니다. 

 

본머스-해변
본머스 해변

그리고 숙소에서 한잔하고 쉬면서 일정을 끝냈습니다.

 

 

2. 2일 차

2일 차 오전에 일어나서 카페(Fika Bournemouth)에서 간단히 빵과 커피를 먹었고 점심은 Harry Ramsden's(East Beach, Undercliff Dr, Bournemouth BH1 2EZ)에서 피쉬앤칩스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음식인데ㅋㅋ 펍에서는 보통 비리고 맛이 없습니다. 여기는 바닷가라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일단 줄을 섰을 때부터 약간 어이가 없었는데 피쉬앤칩스를 줄 서서 먹어??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본머스-피쉬앤칩스
본머스 피쉬앤칩스 Harry Ramsden's
본머스-피쉬앤칩스-Harry-Ramsden's
본머스 피쉬앤칩스 맛집 Harry Ramsden's

스텔라 생맥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피쉬앤칩스가 이런 음식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머스-피쉬앤칩스-스텔라-생맥
스텔라 아르투아

 

런던에서 만약 먹고 싶다면 노팅힐에 있는 ‘The Fish House’(The Fish House - Deep Blue, 29 Pembridge Rd, London W11 3HG)를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그래도 두 번 정도 가 본 곳이고 실망시키지 않는 가게입니다. 

 

먹고 나서 지나치면서 계속 봤던 관람차를 탔는데 관람차 통이 회전하면서 움직이는 구조였는데 무섭더라구요. 분명 생선 먹으러 갈 땐 해가 있었는데 제가 타려고 하는 순간부터 급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타서 올라가면 본머스 해변가가 한눈에 들어오고 뷰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본머스-관람차
본머스 관람차
본머스-관람차
본머스 관람차

 

항상 이런 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먼저 드는 같습니다. 이때 안 보면 언제 볼지 모르니 내려서 또다시 바다를 향해 갔습니다. 

 

3. 3일 차 (마지막날)

3일차 예약해놓은 Crab at Bournemouth(Park Central Hotel, Bournemouth BH2 5AJ)에서 점심을 마지막으로 일정은 끝났습니다. 본머스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2일차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마지막날 점심을 겨우 잡아서 방문했습니다. 홍합탕 같은 음식과 , 해산물 파스타를 시켰고 스텔라 생맥주도 빼먹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굴이 정말 싸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유럽은 굴이 너무 비쌉니다.

 

본머스-맛집-Crab-at-Bournemouth
Crab at Bournemouth
Crab-at-Bournemouth
Crab at Bournemouth
Crab-at-Bournemouth
Crab at Bournemouth

다 먹고 더 이상 할게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기차를 타서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본머스는 엄청나게 할 건 없습니다. 휴양지라서 여유롭게 쉬면서 돌아다니셔도 다 둘러보고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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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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