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샤모니, 안시여행

프랑스 안시 샤모니 몽블랑 2일차; 안시에서 샤모니 버스, 몽블랑 뷰 숙소, QC Terme 샤모니 스파

by 런던에서 살아남기 2023. 6. 7.
반응형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에서 꼭 가봐야 할 QC Terme 스파.

 

몽블랑-만년설
샤모니 몽블랑

 

목차
1. 샤모니로 출발
2. 몽블랑 뷰 호텔
3. 샤모니 시내
4. 샤모니 몽블랑 스파

 

 

1. 안시에서 샤모니 몽블랑까지

 

안시에서 샤모니 몽블랑까지는 버스로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버스비는 7.99유로입니다!! 미리 사면 더 싼 것 같습니다. 예매하실 때 Chamonix Sud로 가는 버스를 예매해야 정류장까지 잘 갑니다. 어제 내렸던 그 버스 정류장에서 이번엔 BlaBlaCar라는 회사의 버스를 통해서 샤모니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버스는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9시 50분 버스였는데 심지어 출발도 2분 빠르게 출발해서 이게 프랑스가 맞나 하는 의심을 했습니다.

 

아침에 조식을 거르고 간단하게 사 먹었는데 멀리 갔으면 버스 못 탈 뻔했어요,, 배가 고파서 역 안에 있는 빵집에서 카눌레를 사 먹었습니다. 역시 원산지는 가격이 싸서 좋죠. 맛도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BlaBlaCar은 QR코드 스캔을 하면 메일로 좌석 안내가 오는데 버스와 좌석이 맞지 않았습니다ㅋㅋ 버스 열은 15열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메일에는 25번에 앉으라는 말이 와서 물어보니 그냥 아무 데나 앉으라 하시더군요ㅋㅋ 유럽에서 버스를 타면 늘 불안한 건 짐 걱정이에요. 혹여나 누가 짐을 바꿔갈까 누가 길에서 가져갈까 하는 생각에 멈출 때마다 밖을 살펴봤습니다.

 

안시역-카눌레-맛집
안시 역안에 있는 카눌레 맛집

안시에서 샤모니 몽블랑까지 가는 길은 잘 뚫려 있어서 막히지 않고 갔습니다. 소도시를 3군데 정도 들렀다 갔는데 작아서 여기 사람들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는 길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을 안 자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구경을 했습니다. 

 

안시에서-샤모니-가는길
안시에서 샤모니 가는 길
안시-에서-샤모니-몽블랑
샤모니 가는 길

샤모니가 가까워질수록 저 만년설이 가까워집니다. 만년설 볼 때마다 아름다웠고 질리지 않았습니다. 버스역에 내렸는데 정식 정류장 같은 느낌은 전혀 안 들었고 그냥 간이역 같은 느낌이 컸습니다ㅋㅋ 안내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버스가 정차하는 것 같았어요. 샤모니도 매우 작은 도시라서 걸어서 충분히 다 갈 수 있습니다. 

샤모니-몽블랑-만년설
샤모니 몽블랑뷰
샤모니-버스-정류장-위치
Chamonix SUD 버스 정류장

 

2. 몽블랑 보이는 호텔 (Chalet Hotel Le Prieure)

내리자마자 호텔로 향했습니다. 짐을 우선 맡기도 돌아다니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체크인은 4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일찍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나중에 들렀을 때도 안 됐습니다. 제 앞에 다른 사람들은 체크인을 미리 했는데 제 방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해서 살짝 좀 그랬습니다. 얼마나 좋은 방을 주려고 다른 사람은 주는데 나는 안 주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들어와 보니 그럴만했다 싶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너무 불안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서 테라스로 가니 이런 뷰가 보이는데 그전의 고통은 잊히더라고요ㅋㅋ

몽블랑-뷰-호텔
샤모니 호텔 추천 Chalet Hotel Le Prieure

이 호텔은 샤모니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샤모니 시가지와도 붙어 있어서 위치면에서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방 컨디션도 좋았고 샤워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뷰가 좋아서 그런지 맥주가 더 맛있었습니다ㅎㅎ

 

 

3. 샤모니 시내 둘러보기

호텔에 짐을 맡기고 우선 샤모니를 한번 훑어보는 느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이곳저곳 그냥 발 닿는 곳으로 지도 없이 다녔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결국엔 다 가본 곳에 가고 또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작습니다. 큰 길이 하나 있고 그 옆으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샤모니에도 맥도널드가 있더라고요. 샤모니 맥도날드는 마치 에든버러의 스타벅스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뷰가 좋은 곳에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맥도날드는 그냥 지나가다가 봤는데 몽블랑이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 테라스에서 버거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샤모니-시내샤모니-맥도날드-옆
샤모니 시내
샤모니-시내
샤모니 시내 식당

이렇게 시내를 둘러보다가 더워져서 커피를 한잔하고 싶어 졌는데 프랑스 시골마을에서도 과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커졌지만 그래도 몇 군데 찾았는데 Shouka Chamonix에는 콜드브루도 메뉴에 있었습니다. 이날은 되지 않아서 아아를 마셨는데 더운 날씨에 딱 맞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자리에 가져다줍니다. 얼음이 엄청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적당히 들어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더 재밌을 것 같은 가게였어요. 커피콩도 직접 볶고 거기서 원두도 판매하더라고요. 초콜릿 폭포 같은 것도 주문하는 곳 옆에 작게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 1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급하시면 들리셔도 좋을 곳입니다. 

 

 

 

4. 비 오는 날의 샤모니 스파 (QC Terme)

 

사실상 샤모니에서 꼭 해야 할 2가지 중에 하나인 스파를 즐겼습니다. 다른 하나는 세계에서 높은 케이블카인 샤모니 에귀뒤미디 케이블카를 타는 거죠.

 

Book (qcterme.com)

 

Book

 

www.qcterme.com

 

예약을 눌러주시고 Spa를 누르신 다음에 인원수 체크해 주시고 선택한 일정이 가능한지 확인을 해줍니다. 날짜를 보면 요일마다 가격이 다르고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합니다. 만약 예약을 하셨어도 하루 전까지는 날짜 변경이 가능한 슬롯 내에서 가능합니다.

 

Check Availability를 누르신 다음에 Spa entrance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세 가지가 나오는데 하루종일, 오후, 저녁이 있습니다. 아침에 가셔서 저녁까지 있으셔도 되는데 오래 있으면 질릴 것 같아요ㅋㅋ

 

오후 2시쯤에 입장을 하시려면 daily entrance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녁 입장은 오후 5시 반부터 그리고 더 늦은 저녁 7시 반부터 입장이 가능한 티켓이니 Daily를 눌러주세요.

 

시간대 선택을 하시고 continue 해주시면 마사지를 할 거냐 물어보면 그냥 skip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예약을 진행하시면 되는데 결제는 현장에서 이뤄집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메일로 바코드가 하나 오는데 그 메일에서 날짜 변경이 가능한 링크가 있습니다.

 

**추가로 사진을 찍거나 이동 시에 짐을 챙기기도 좋아서 2인 이상 가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실 때 챙기실 물품: 수영복, 샤워용품(샴푸와 바디워시는 있는데 폼클렌징은 없습니다), 로션 등등(공용으로 쓰는 건 있습니다)

 

가는 길은 샤모니 시내 같은 곳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로 멀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강을 따라서 걸어가시면 금방 도착하는데 늦으면 입장이 안될 수도 있으니 미리 도착해 주세요^^. 강을 따라서 리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스파 주변에 업체가 있었습니다.

 

QC-terme-가는길샤모니-스파-가는길
샤모니 몽블랑 스파 가는길

 

걸어가다 보시면 이러한 안내판이 보이는데 다 오신 거예요. 조금 더 걸어가시면 입구가 나옵니다. 

 

QC-TERME-가는길샤모니-몽블랑-스파
샤모니 몽블랑 스파 가는길

이때 까지는 날씨가 좋았었네요,,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서 비가 그쳤다가 내렸다가 그리고 엄청 쏟아졌는데 일기예보가 맞질 않았습니다ㅋㅋㅋㅋ

샤모니-몽블랑-스파-입구
QC TERME 스파 입구

 

도착하셔서 카운터에 예약할 때 받으신 바코드를 제시하시면 놀이동산 입장권 같이 손목에 티켓을 감아주고 거기에 저녁 먹는 시간과 락커번호도 적어줍니다. 그리고 락커의 비밀번호도 5자리 숫자가 미리 기재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녁이라기 보단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주는데 미리 줄 서서 기다리시면 금방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제 티켓을 받으셨으면 남자는 위층 여자는 밑에 층으로 내려가서 준비한 수영복을 갈아입으러 갑니다. 

 

샤모니-스파-남자-탈의실
남자 탈의실 가는길

 

락커는 숫자 5자리 입력 후 V 표시를 누르시면 열리는데 락커 안에 슬리퍼와 가운, 수건이 들어있으니 입구에서 왜 안주지하는 걱정 없애버리세요ㅋㅋ 다시 닫을 때에도 번호 입력 후 V를 눌러주시면 닫히는데 가끔 안 닫혀서 한번 제대로 닫혔는지 체크해 주세요.

 

저는 사진을 찍으려고 처음에 핸드폰을 꺼냈다가 얼른 찍고 다시 넣었습니다. 방수팩을 준비해서 가셔야 안전하게 쓰실 수 있고 소매치기 걱정도 덜기 위해서는 필요하더라고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 가운과 슬리퍼를 벗고 걸어놓고 들어가는데 섞일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아서 잘 분리해서 두거나 그냥 체념하고 쓰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그냥 아무거나 챙기고 신고하더라고요ㅋㅋ 매번 지켜보면서 지키는 것도 힘들어서 따로 구별만 잘해놨는데 가운번호는 나올 때까지 맞았습니다만,, 슬리퍼는 바뀌었어요ㅋㅋ

 

야외 스파가 메인이벤트 같은 느낌이고 나가기 전에 족욕하는 곳, 실내 스파 찜질방 같은 곳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쉬는 곳도 있는데 이미 물기가 축축한 상태에서 이용하니 축축합니다ㅋㅋ 졸려서 누워서 쉬었다가 또 나가시는 것도 좋아요. 

 

실내에서 조금 적응을 하고 야외로 나갔는데 사람이 진짜 많았고 특히 몽블랑이 보이는 곳에는 사람들이 이미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저 뷰는 나중에 돼서야 물속에 누워서 감상을 했는데 왜 사람들이 그토록 오래 누워서 보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QC-TERME-야외스파
샤모니 몽블랑 QC TERME 야외 스파

이 날은 조금 추운 날이어서 실내에서도 쉬었다 나갔는데 불을 때 줘서 따뜻하게 쉴 수 있었어요. 불멍을 좀 즐기고 몸이 말라갈 때쯤에 밥시간이 되었는데 줄을 미리 섰더니 금방 들어갔습니다.

QC-TERME-불멍
샤모니 몽블랑에서 불멍
QC-TERME-저녁-세트
QC TERME 스파 간식과 샴페인

샴페인도 있고 맥주도 있습니다. 이 세트는 인원수에 맞게 주는데 빵, 과자, 올리브, 쵸리조, 치즈, 파인애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즈,,,, 저는 한번 살짝 먹고 바로 덮었습니다. 어제의 악몽이 떠오르더라고요. 샴페인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아쉬워서 맥주까지 마셨더니 몸이 노곤노곤하고 졸렸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스파를 해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아쉬우니 한번 더 들어갔다 나가기로 했는데 무지개가 떴습니다. 

 

샤모니-스파-무지개
QC TERME 무지개

 

비 온 후에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해가 쨍하게 떴고 무지개도 떠서 전혀 아쉽지 않은 스파였습니다. 무지개가 이렇게 낮고 가까이 뜬 건 처음 봤는데 사라질 때까지 계속 쳐다봤습니다.

 

야외스파에 이때는 자리가 많이 비었어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밥 먹고 쉬는 느낌이어서 이때를 이용해서 다 즐겨봤습니다. 누워서 물 마사지를 받으면서 살짝 졸기도 하면서 한 2시간은 더 있었네요,, 일찍 나오려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조금 더 있다 보니 저녁 늦게 숙소에 돌아왔습니다ㅋㅋ

 

돌아와서 빠질 수 없는 맥주를 마시면서 아주 좋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끝-

몽블랑 뷰 숙소 추천

샤모니 몽블랑 스파 QC Terme 가는 법

샤모니 해야 할 것

안시에서 샤모니 버스 예약

샤모니 스파 예약하는 방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