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모니 여행 3일차, 마무리: 에귀디미디 전망대 케이블카 탑승, Aiguille du Midi 예약하기.

흐려서 약간 모자랐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케이블카 탑승.

 

샤모니 몽블랑 뷰

 

목차
1.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예약하기
2. 에귀디미디 전망대 즐기기
3. 점심과 저녁 식당 추천
4. 샤모니에서 제네바로 다시 런던으로

 

 

1.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예약하기

샤모니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2개 중 하나인 케이블카 탑승입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 접속을 하셔서 진행을 하시면 되는데 들어가셔서 밑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montblancnaturalresort.com/en/

MONT-BLANC Natural Resort | Chamonix Ski Pass & French Alps Ski Pass

https://www.montblancnaturalresort.com/en/

Chamonix-Mont-Blanc를 눌러주시면 그다음 칸에 여러 옵션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멀티패스도 있고 Aiguille du Midi도 있으며 얼음동굴에 가는 코스인 Montenvers mer de Glace도 있습니다. 멀티패스를 구매하시면 산으로 가는 케이블카와 얼음동굴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으니 멀티패스를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망대만 가기로 해서 Aiguille du Midi로 예약을 했습니다. 날짜를 선택하시면 이렇게 다양하게 시간대가 있고 티켓이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정가는 €75인데 시간이나 날짜에 따라서 할인을 하더라고요. 운이 좋으면 대략 €60까지 떨어지는 가격대에 살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약이 끝나면 메일로 보딩패스가 오는데 폰에 저장하셨다가 탑승 시에 스캔하고 탑승하면 끝입니다.

굳이 실물 티켓으로 안 바꾸셔도 탑승 가능합니다. 

 

샤모니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예약

 

그리고 날씨를 확인하려면 "Chamonix" 어플을 다운로드하셔서 일기예보를 하여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복불복이라 운에 맡기고 가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산 정상은 춥더라고요.. 여름에 가시면 귀찮으시겠지만 얇은 패딩하나 정도는 챙겨서 올라가야 즐길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추워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더라고요ㅋㅋ

 

 

 

2. 에귀디미디 전망대 즐기기

샤모니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

아침 9시 10분 케이블카를 예약해서 일찍 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구글맵에 "Ticket Office - L'Aiguille du Midi"를 검색하셔서 가면 이런 건물이 보입니다.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타는 곳

이날은 날씨가 조금 안 좋았는데 아침부터 정상에 눈이 내려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케이블카가 40분 정도씩 딜레이가 됐습니다. 전광판에 현재 정상 온도 몇 도인지 알려주고 그 옆에는 현재 몇 번째 케이블카가 탑승 중인지 나옵니다. 소지하신 티켓에 몇 번 Cabine인지 나오니 숫자 보시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배가 고파서 위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카페가 하나 있어서 빵과 커피를 사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오는데 어느새 작업이 끝났는지 다들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탈 케이블카도 탑승을 시작해서 들어가서 스캔을 하고 케이블카를 기다리는데 긴장이 엄청 됐습니다.. 이 케이블카가 안전할까 하는 끝없는 의심은 다시 돌아와서야 멈췄습니다ㅋㅋ

에귀디미디 전망대 중간

출발을 하고 한참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빨라요ㅋㅋ 그리고 올라가는 중에 몇 번 출렁하는데 진짜 무서웠습니다. 저만 무서웠던 것 같았습니다ㅋㅋ 그리고 중간에 케이블카를 갈아타기 위해서 멈추는데 이때는 바로 갈아타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 잠시 여기도 구경하고 가시면 돼요. 저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공포감은 더 했고 마지막에 다가올수록 경사가 더 가팔라져서 무서웠습니다.

 

이제 도착을 하셨으면 바로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vertical glass라는 표시를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가는 방법은 내려서 바로 쭉 가로질러가면 동굴 같은 게 나오는데 거기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들어가면 끝입니다. 늦게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4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나오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가자마자 가서 10분도 안 기다리고 바로 찍었습니다. 

 

Vertical Glass Aiguille du Midi

찍고 나와서 여유롭게 이곳저곳 다 둘러봤는데 날이 아주 잠깐 좋았어서 이때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추워서 산정상에서 커피와 까눌레를 먹었는데 비쌌지만 맛은 있었습니다ㅋㅋ 물가가 제네반줄 알았어요.

얼음동굴은 아니지만 얼음동굴 느낌

에귀디미디 전망대 카페

몽블랑

 내려오는 케이블카는 15분에 한 대씩 있고 중간중간 방송으로 안내를 해줘요 몇 분 남았으니 탑승해라 이렇게. 급하지 않으면 서둘러서 내려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올라갈 때는 빽빽하게 타서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여유롭게 내려왔습니다. 

에귀디미디 중간 어딘가

중간에 내려서 눈도 밟아보고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케이블카도 보고 여기는 시야가 좀 더 트여서 좋았습니다. 날이 안 좋아서 너무 아쉬운 케이블카 탑승이었는데 꼭 나중에 다시 와서 맑은 날의 정상을 찍어보려고 합니다.

 

 

3. 점심, 저녁 식당 추천

점심을 처음에는 다른 식당에서 먹으려고 찾아놨는데 샤모니는 구글이 잘 안 맞더라고요. 일요일에는 거의 안 맞는 것 같아요. 분명 영업 중이라 쓰여있어서 가봤는데 너무 태연하게 닫아져 있더라고요ㅋㅋ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지나다니면서 봤던 'Josephine Restaurant'에 갔습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차있어서 믿고 먹을만하겠다 싶어서 갔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파스타를 먹었는데 파스타가 2종류예요. 고기 들어간 거랑 풀로 돼있는 거. 고기 들어간 파스타 좋았습니다 맥주에 먹었는데 맥주가 당기는 맛이었습니다ㅎㅎ 맥주를 시키니 조그만 그릇에 땅콩안주가 나와서 좋더라고요.

 

저녁은 전날 갔다가 자리 없다고 까인 가락국수집을 갔습니다. Satsuki라는 곳이었는데 이날 또 비가 와서 더 맛이 좋았고요. 새우가락국수 맛있었습니다. 밖을 보는데 일본 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어요ㅋㅋ

 

샤모니 우동 맛집 Satsuki

 

프랑스는 영국과 다르게 서비스 차지가 따로 없어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런던에서 외식을 하면 서비스차지가 13% 정도 나오는데 무시 못하는 가격입니다.. 미친 물가의 나라예요.

 

 

4. 샤모니에서 제네바로

샤모니 몽블랑

하필 돌아오는 날 날이 엄청 맑아서 부러웠습니다. 올 때 내렸던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를 탑승하고 제네바로 향했습니다. 버스는 Swisstours라는 회사를 이용했는데 예약은 EasyBus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스위스 들어가는데 여권 검사를 안 하더라고요. 저는 할 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그냥 패스해서 그저 편하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기 전에 또 비싼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즐겼습니다. 역시 적응이 안 되는 가격대여서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ㅋㅋ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도 했는데 면세가 맞나 싶을 정도의 가격이었고요,, 이제 제네바하면 비싸다는 생각만 들 것 같습니다.

 

Easyjet

 

 

 ** 안시에서 칼부림이 났는데 인명피해가 안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끝-

샤모니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예약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 예약

Aiguille du Midi 전망대

샤모니에서 제네바 공항 가기

 Swisstours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