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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샤모니, 안시여행

프랑스 안시, 샤모니 몽블랑 여행 1일차; 제네바에서 안시까지, 안시 호수 보트, 안시 맛집

by 런던에서 살아남기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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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샤모니 몽블랑 여행 1일 차 피로를 풀게 해 준 안시 호수.

 

프랑스-안시-호수
안시 호수

목차
1. 출발 (런던 개트윅공항에서 제네바 공항)
2. 제네바에서 안시까지 by Flixbus
3. 안시 호수
4. 안시 식당 Le Chalet

 

 

1. 출발 (런던 개트윅에서 제네바)

하필 영국 기차 파업시기에 잘 못 걸려서 기차로 30분이면 갈 개트윅 공항을 2시간 걸려서 갔습니다ㅋㅋ EasyJet으로 제네바로 가는 8시 20분 비행기였는데 공항에는 이미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네바-공항-이지젯으로-가기
런던 개트윅 공항

저는 내셔널익스프레스로 공항까지 갔는데 히드로 공항을 거쳤다가 개트윅으로 가더라고요. 버스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탔는데 새벽에 노숙자들이 여기서 잠을 자니 냄새에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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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시큐리티 통과해서 출국장으로 들어갔는데 이미 술판이 벌어지고 있더군요ㅋㅋㅋ 영국 사람들의 맥주사랑은 미친것 같습니다. 아침 6시에 이미 술에 취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발 같은 비행기만 아니길 바랐습니다(다행히 아니었습니다ㅎㅎ). 

런던-개트윅-출국장-펍
런던 개트윅 출국장 펍

그리고 비행기는 다행스럽게도 딜레이 없이 출발을 해서 제네바 공항에 11시쯤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입국이 문제였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한참 기다리니 12시가 되더라고요. 안시로 가는 버스는 13시 25분 버스여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나갔습니다.

 

이지젯-런던에서-제네바
제네바 가는 길

 

 

2. 제네바 공항의 미친 물가와 플릭스 버스 정류장

그리고 들어와서 안시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맥도날드를 갔습니다,,,,, 가장 비싼 맥도날드라는 말이 있는 제네바 공항은 역시 비쌌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맥너겟과 감튀를 시켰는데 19파운드가 나왔고 그 옆에 스타벅스도 비쌌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배가 고프니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든 생각은 이 사람들은 다른 나라 여행 가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가가 제일 비싼 곳 중에 하나라서 스위스 사람들은 영국에 와도 부담을 안 느낄 것 같았습니다.

 

제네바 공항에서 안시를 가야 하는데 버스는 플릭스 버스를 예매했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Flixbus, Omio, BlaBlaCar, EasyBus 등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버스를 예매했습니다. 하나하나 찾으면서 하니까 쉽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동할 때마다 버스회사가 다 달랐어요.

 

플릭스 버스 타는 위치는 기억해 두세요. 제네바 공항에서 식사를 하셨다면 다시 입국장으로 가셔서 coach station을 찾으셔야 해요. 안내판에 써져 있으니 그걸 찾아서 따라가시면 횡단보도를 한번 건더고 또 건너면 호텔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플릭스 버스도 정차합니다. 다행히 버스를 잡아서 탔는데 이게 제일 힘들더라고요ㅋㅋ 플릭스 버스는 가끔 일찍 오는 경우도 있고 딜레이도 잦아서 미리 가서 기다리시는걸 항상 추천드립니다.

 

출발해서 얼마 안 지나 이제 국경을 넘어서 여권 검사를 하는데 버스에 들어와서 검사하고 나가서 편했습니다. 그다음 쭉 달려서 안시에 도착했는데 도착한 버스 정류장이 샤모니로 가는 버스정류장과 같습니다. 

 

안시 버스 정류장: Gare Routière (Pl. de la Gare, 74000 Annecy, France)은 기차역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날씨는 런던과 다르게 매우 습한 날씨여서 한국의 여름 같았는데 소나기도 내려서 더 습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때 날씨가 23도 정도였는데 긴팔 하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날 하루종일 후회했습니다.

 

숙소는 Allobroges Park Hôtel로 잡았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엄청 깨끗했습니다. 에어컨도 날 나와서 숙소에선 습하지 않게 지내서 다행이었죠.

 

안시-풍경
안시 길거리

비가 그치고 이제 유명한 스팟들을 찾아서 보았는데 비가 그치고 강이 지나서 그런지 날파리가 너무 많았어요. 좀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풍경을 좋았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쭉 들어가서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가게가 있어서 사 먹었는데 사장님이 친절해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Le Diamant Glacier Annecy(5 Rue Perrière, 74000 Annecy, France)입니다. 망고 젤라를 먹었는데 먹었던 젤라또 중에 탑이었습니다ㅋㅋ 사기 전에 몇 개 궁금한 거 먹어볼 수도 있어요!

안시-젤라또-맛집
안시 젤라또
안시-사진-스팟
안시 사진 스팟

 

 

3. 안시 호수

안시-호수안시-호수-보트
안시 호수

먹고 나서 호수에 갔는데 제일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만년설부터 장관이었습니다. 호수 초입부터 시원함이 느껴졌고 어디에서 봐도 풍경은 좋았습니다. 사랑의 다리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도 좋았고 내려와서 다리를 배경으로 찍어도 좋았습니다ㅎ

 

유명한 페달 보트를 타려는데 현금만 받더라고요,, 타기 전에 ID 한 개 맡기고 돌아와서 결제 후에 돌려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은행 atm에서 뽑았습니다. Credit agricole이라는 은행에서 뽑았는데 상당히 큰 규모의 은행이니 안심하서도 됩니다. 숙소 근처엔 BNP Paribas가 있었는데 비슷하니 괜찮아요. 

 

안시-사랑의-다리
안시 사랑의 다리? Pont des Amours

그렇게 힘들게 뽑아서 갔는데 맥시멈 30분이라고 하더군요. 비가 금방 온다고 해서 30분이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보트 업체 사람들이 배를 다 묶으면서 정비를 하고 있어서 이해가 됐습니다ㅋㅋ 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물이 출렁거리는데 무섭진 않았고 여유로움을 즐겼어요. 

 

안시-호수-보트
안시 호수 페달보트

 

저 유람선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예약을 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도 판매를 하니까 힘 안 들이고 즐기는 건 유람선인 것 같습니다.

 

페달보트 업체들 가격은 같았고 30분에 16유로 1시간에 22유로였습니다. 모터보트도 있던데 이건 좀 더 비싸더라고요.

 

 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서 빠져나왔고 숙소에서 좀 쉰 다음에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갔습니다.

 

4. 저녁식사 치즈 냄새,,,, Le Chalet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Le Chalet에 갔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Restaurant Le Chalet Annecy | (restaurant-lechalet.com)

 

Restaurant Le Chalet Annecy |

 

www.restaurant-lechalet.com

여기 들어가셔서 밑에 내리면 Reservation이 있는데 여기서 예약을 하고 하루 전날쯤에 다시 한번 더 컨펌 해달라는 메일을 받습니다.

 

가기전에 강한 치즈냄새를 싫어하시면 안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가시더라도 치즈가 많이 들어간 요리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감자 베이컨에 치즈가 들어간 요리를 선택했는데,, 하루 종일 고생했습니다. 냄새도 역해서 속이 안좋아 지더라구요.

 

프랑스-몽블랑-맥주
몽블랑 맥주
안시-식당-le-chalet
안시 Le Chalet 파스타

그럼에도 파스타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가시면 파스타에 리조또 시키시는 걸 추천합니다. 치즈 좋아하시면 드셔도 괜찮구요ㅋㅋ

콜라를 엄청 마셔도 사라지지 않은 이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앞으로도 치즈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여행중 최악의 저녁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저녁을 끝으로 1일차를 빨리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속을 달래기 위해 맥주를 더 마셨는데 안시는 이렇게 끝나도 아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내일의 기대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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