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애프터눈티 Afternoon Tea 추천, 가봐야 할 곳

런던에 왔을 때 시간과 여유가 있으면 애프터눈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가봤던 곳중에 기억에 남는 곳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애프터눈티 호텔 리스트
1. Rosewood Hotel London (홀본)
2. Hotel Cafe Royal (피카딜리 서커스)
3. Petersham Hotel (리치몬드)
4. Ham Yard Hotel (피카딜리 서커스)

 

1. Rosewood Hotel 

가장 가봤던 곳 중에서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홀본에 위치해 있으며 센트럴라인이나 피카딜리라인(파란색)을 타고 가시면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제일 싼 게 1인당 £75 (12만원)이며 여기에 추가로 15%의 서비스 차지가 따로 청구됩니다. 칵테일이나 샴페인을 한잔 추가 한다면 1인당 16만원 이상 나오더라고요. 

 

기념일에 한번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맛은 실망시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자리도 넓게 넓게 되어있어서 주변에 방해받지 않고 즐기기 좋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미술 작품을 바탕으로 컨셉이 바뀌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3단 트레이에 나오지 않고 1단씩 차례로 나와서 기대감을 더 주었던 곳 같습니다.

 

Luxury Tea Room in London | Art Afternoon Tea at Rosewood (rosewoodhotels.com)

Luxury Tea Room in London | Art Afternoon Tea at Rosewood

 

아마 메뉴판도 컨셉에 따라서 바뀔 것 같습니다. 스콘은 기본 베이스로 변하지 않고 나오고요. 역시 스콘은 쨈과 클로티드 크림만 있으면 먹을 수 있죠ㅋㅋ 여기에 추가로 레몬커드를 줬는데 이게 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약간의 상큼함을 더해줘서 물리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로즈우드 호텔 애프터눈티 메뉴

로즈우드 런던 애프터눈티

연어 샌드위치와 오이 샌드위치 맛있었구요 왼쪽에 있는 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로즈우드 호텔 애프터눈티 스콘

로즈우드 호텔

예약 시에 기념일이라고 하니 이렇게 작은 케이크도 받아보아서 기분 좋은 하루였었죠. 디저트는 생각보다 엄청 달지 않아서 물리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2. Hotel Cafe Royal

카페로얄은 반고흐 애프터눈티를 했을 무렵 다녀왔었는데 실내는 로즈우드와 반대로 아주 앤틱의 느낌을 줍니다. 로즈우드는 현대적 스타일의 실내 디자인으로 깔끔함을 보여줬다면 카페로얄은 중후한 멋으로 자신을 뽐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실내 조명도 어두운 편에 가깝고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시는 분이 있어서 여기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The Grill Room | Eat & Drink | Café Royal (hotelcaferoyal.com)

The Grill Room | Eat & Drink | Café Royal

 

호텔 카페 로얄 애프터눈티

이때만 특별하게 했었던 것 같고 지금은 클래식한 애프터눈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70 (약 11만 2천원)인데 서비스 차지는 따로 붙습니다. 술을 안 시키고 티만 즐기셔도 기념일에는 좋을 것 같은 가격입니다. 

 

자주 즐기기엔 매우 비싼 분위기와 가격이었습니다;;; 

호텔 카페 로얄 애프터눈티

팔레트 앞접시 호텔 카페 로앨

이렇게 두 개의 트레이가 나오구요 개인 접시도 이때는 팔레트 느낌을 주는 앞접시가 나왔습니다.

 

 

3. Petersham Hotel

여기는 리치몬드에 있어서 추천드리는 곳 중에서 가장 먼 곳입니다. 리치몬드 옆에 흐르는 강 옆에 있어서 운이 좋다면 좋은 뷰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가실 거면 리치몬드를 가신김에 리치몬드 파크나 큐가든을 같이 즐기시고 오시는 당일 코스가 제일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클래식 애프터눈티는 £49입니다.

 

Afternoon Tea in Richmond | The Petersham Hotel, 4 Star Hotel

Afternoon Tea in Richmond | The Petersham Hotel, 4 Star Hotel

피터샴 호텔 리치몬드 입구

외관부터 아주 오래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게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리치몬드 역에 내리셔서 65번 버스틀 타시면 호텔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부터 아주 클래식하게 식탁보에 찻잔세트까지 되어있었고 우리가 아는 그 트레이에 나왔습니다. 뷰가 좋으니 맛도 더 좋았던 기억입니다ㅋㅋ

피터샴 호텔 애프터눈티

피터샴 호텔 애프터눈티 트레이

피터샴 호텔 뷰

 

4. Ham Yard Hotel

소개해드리는 곳 중에서 가장 캐주얼하고 가성비 애프터눈티 일 것 같습니다. 1인당 £40이며 서비스차지도 일반 레스토랑처럼 12.5%만을 부가해서 괜찮은 곳입니다.

 

가볍게 먹으러 가기 괜찮고 호텔 안에 있어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애프터눈티 마시는 곳은 조용하게 유지되어서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Firmdale Hotels - Ham Yard Hotel - Afternoon Tea

Firmdale Hotels - Ham Yard Hotel - Afternoon Tea

 

이곳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좋은 추억은 남아서 좋아하는 곳입니다.

 

저는 아직 영화 노팅힐에 나왔던 리츠 호텔의 애프터눈티를 즐겨보지 못해서 뽑지 못하였습니다. 만약에 가봤으면 순위에 있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른 곳에 가게 될 기회가 있으면 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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