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역시 적당히 마셔야 좋은 것 같습니다.
목차
1. 예약하기
2. 찾아가기
3. 투어 후기
4. 마무리
1. 예약하기
캠든 타운 브루어리 투어는 한정된 인원을 정해진 시간에 받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로 하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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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dentownbrewery.com
이 링크에서 바로 보이시는 "Brewery Tours"를 눌러주시면 밑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시면 달력이 보이는데 초록색은 예약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모든 시간이 다 가능한 건 아니에요.
인기가 많아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고를 게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예약을 하시고 결제를 하시면 이메일로 티켓을 보내줍니다.
투어시간은 1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금액은 1인당 £25입니다. 가격이 좀 높다고 생각되실 수 있는데 후기를 보시면 절대 높은 금액이 아니라는 걸 아실 거예요ㅎ
2. 찾아가기
'Camden Beer Hall' (55-59 Wilkin St. Mews, London NW5 3ED)로 검색을 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Kentish town, Chalk farm이며 Northern 검은색 라인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지하철을 추천드리고 버스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길이 너무 막혀서 시간이 늦을 수도 있어요.
근처에는 많이 찾는 프림로즈힐도 있고, 캠든마켓도 가까우니 투어 후에 주변 둘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3. 투어시작
들어가면 사람들이 몇몇 앉아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서있는데 아마 투어 가이드 일 겁니다.
가서 체크하고 앉으면 이렇게 샘플 맥주 5잔과 하프 파인트 한잔을 웰컴 드링크로 주는데 가격이 £25인걸 생각하면 이미 여기서 이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파인트 한잔을 또 줘요.
여기에는 라거도 있고 에일도 있고 특이한 맥주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저는 라거는 맛있게 마셨고 에일은 그냥저냥 먹을만했습니다. 아마 에일 취향이신 분들은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맥주 브루어리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밖에서 마시면서 설명을 듣는데 이야기는 생각보다 재밌어요. 이 브랜드가 역사가 엄청 깊지 않은 신생 브랜드인데(2010년 창업) 개인적으로 여기 라거가 참 좋습니다. 적당히 씁쓸한 맛이 느껴져서. 항상 마트에서 캔이나 병으로만 사 먹었는데 생맥은 더 맛있더라고요.
에일이나 페일에일 취향은 아닙니다. 너무 안 맞아요ㅋㅋ
그리고 이제 투어가 시작됐는데 실내가 너무 더웠습니다. 아무래도 효모 발효하고 이것저것 하면 더운 게 같습니다. 투어 가기 전에 이미 취한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설명하시는 가이드가 굉장히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여서 안쓰럽더라고요. 이미 한잔하고 오신 걸로 보였는데 뭐든 적당히 마셔야 좋은데 거의 인사불성 수준으로 있더라고요.
들어가서 가이드가 홉을 주고 먹지 말라고 하는 순간 이미 아저씨들은 먹어버린 상태였고 여기서 또 가이드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실내 냄새가 고약합니다 비료 냄새도 나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돌아가는 공장이고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투어가 끝나고 나올 때 맥주 한 박스를 사 왔는데 대체로 라거 종류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브루어리 주변 지역은 완전 아스날 팬 지역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축구시즌에 가시거든 토트넘 유니폼은 안 입고 가시는 걸 당부드립니다ㅋㅋㅋ 아스날 토트넘 관계는 안 좋기로 유명하죠.
요즘은 제품 라인업이 엄청 늘어났어요. 초기에는 기억하기로 라거와 에일만 있었는데 요즘은 IPA나 다른 색다른 맥주도 만들어 보는 것 같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한잔은 라거로 요청해서 받았는데 너무 꿀맛이었습니다ㅋㅋㅋ 음식도 같이 먹으려 했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먹지 않았는데 또 오고 싶은 곳이더라고요. 축구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 사람이 많이 붐비지도 않은 곳이고요.
기념품으로 맥주잔도사 왔는데 예전에이 회사에서 병맥 4묶음을 사면 파인트 잔 하나를 주는 이벤트로 이미 큰 잔을 받아서 굳이 큰 잔은 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집에 잔만 쌓이는 중이네요,,
4. 마무리와 오늘의 교훈
맥주는 역시 맛이 좋지만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ㅋㅋㅋ 그리고 그 주변에 있으면 제가 더 불안하고 피곤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끝나고 가이드의 표정은 질려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술 취한 사람 상대하는 게 제일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쫓기듯 집에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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